[키스콘처방11] 친구들 부탁을 거절하지 못해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키스콘연구소 댓글 0건 조회 135회 작성일 19-09-04 14:19본문
< 고민 >
우리 아이는 양보심이 많아 친구가 하자는 대로 다 해요. 거절할 만한 상황인데도 거절도 하지 않고, 다 괜찮다고만 말하는 우리 아이. 착하다는 말은 듣는데 너무 친구들에게 끌려다니는 것 같아 옆에서 보면 가끔 답답하고 속상해요.
< 상담 >
아이가 거절이나 부정적 감정을 표현하지 못하는 것, 또 자신의 의사를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것은 그동안 훈련이 제대로 안 되었거나, 착하지 않으면 사랑받을 수 없을 것이라는 큰 불안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느꼈던 부정적 감정에 압도되어 거절의 상황이 되면 이성적인 판단보다 감정적인 느낌이 우선시됩니다.
타인에게 착한 사람이라는 인정을 받기 위해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지 못하는 아이들은 결국 자존감이 낮아져 부모와 친구 등 주변 사람들에게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착한 사람의 가면을 쓰고 평생 연기를 하게 될 수 있습니다.
이런 아이들은 자신의 느낌이나 욕구를 억누르고 무시하며 다른 사람의 의견에 더욱 신경 쓰기 때문에 언제나 내면이 위축되어 있고 스트레스를 크게 느끼게 됩니다.
이런 아이들의 경우 거절에 대한 두려움이나 부정적 이미지를 바로잡아주는 것이 우선시되어야 하며, 객관적으로 상황을 바라보고 판단해서 이성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 처방전 >
우리 아이의 ‘착한 아이 콤플렉스’ 진단법
① 부정적인 감정 표현(거절, 분노, 화, 싫음 등)을 잘 못한다.
② 부모의 눈치를 지나치게 살핀다.
③ 자기주장 능력이 부족하다.
④ 이유 없이 복통, 두통 등의 신체적 증상이 나타난다.
⑤ 매사에 주눅이 들어 있다.
⑥ 항상 자신감이 없다.
이 중 4개 이상 해당된다면 적극적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습니다.
1. 거절은 자기표현의 일부라는 것을 알려주세요
이런 경우의 아이들은 내가 남에게 거절을 하지도 못하고, 나도 다른 사람에게 거절을 당할 상황을 만들지 않으려고 노력하게 됩니다. 그러나 세상을 살아가면서 거절의 표현은 나를 지켜주는 보호 수단이 되기도 합니다. 아이에게 솔직한 자기표현은 사람과의 관계에서 아주 중요한 것이며, 거절은 나쁜 것이 아닌 자기표현 중 하나임을 인지시켜주세요. 또한 거절을 당한 상대도 기분을 불쾌하거나 상처받지 않는다는 점을 알려주세요.
2. 거절을 연습해요
머리로 거절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지만 막상 그 상황에 서면 거절을 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 후 또 자신을 탓하며 열등감과 스트레스를 받게 되죠. 기분 나쁘지 않게 거절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미안해, 나도 너랑 놀고 싶은데 오늘은 몸이 좀 아파서 집에 가서 쉬고 싶어. 우리 다음에는 꼭 같이 놀자”라고, 상대가 들어도 기분이 상하지 않게 거절하는 방법을 연습하면 아이는 거절을 할 때 많이 힘들지 않게 됩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