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휘력은 10살 전후로 4-5년 동안 급속도로 증가하게 됩니다.

즉, 초등학교 시기는 아이가 일생에 걸쳐 가장 왕성한 언어발달을 보이는 시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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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 시기의 요즘 어린이들은 TV, 스마트 폰, 인터넷 사용 등 방송매체와 영상에 익숙해지면서 

올바른 어휘를 습득하지 못한 채 잘못된 어휘를 구사하고 있으며, 초등학생 71%가 단어의 뜻을 모르고 공부를 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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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치를 포함한 모든 교과목 내용은 모두 어휘로 이뤄져 있는 만큼 올바른 어휘 학습은 교과목 학업 성취도를 향상 시켜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이를 통해 수업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져 학습의 효과에도 도움을 줍니다.

또한 말하기의 기본은 올바른 어휘능력인 만큼 스피치에서도 어휘력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실제 논리력이 떨어지고 두서없이 말하는 친구들을 보면, 적절한 어휘를 몰라서 상황에 맞지 않는 표현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업 중 “몰라요“라는 표현을 먼저 사용하는 친구들 중 정말 그 문제의 정답을 모르는 아이들 보다는 내용의 뜻을 모르거나 그 답을 표현하는 적절한 어휘를 모르는 경우입니다.

이렇게 언어 영역에서는 무엇보다 어휘력이 중요하지만 우리 주변에서 특별히 어휘공부를 하는데 시간을 투자하는 모습을 찾아 볼 수 없습니다. 우리가 영어를 공부하기 위해 단어장이나 사전을 가지고 다니지만 국어사전이나 국어단어장을 가지고 다니는 경우는 없듯이 어휘는 특별히 노력을 하지 않아도 사회적인 관계에 의해 자연적으로 습득하는 것이라고 착각하는 것입니다. 

                       키스콘 처방전                        ​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아이들의 어휘력을 키워줄 수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어휘력을 키우는 3단계 공부법 

1단계 - 어휘자체의 뜻을 공부

         예)명심하다 - 잊지 않도록 마음에 깊이 새겨 두다. 

2단계 - 대신 쓸 수 있는 어휘 찾기

         예)명심하다 - 마음에 새기다. 유념하다. 기억하다. 등등

3단계 - 어휘를 넣어 문장 만들기

         예)명심하다. - 스피치에서는 어휘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2. 올바른 독서 습관

어휘력이 떨어지는 아이들은 책을 줄줄 읽기는 하지만 무엇을 읽었는지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은 소리를 내어 단어를 읽기는 하지만 그 단어의 뜻을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하고 넘어가는 경우인데요, 독해력과 어휘력은 동전의 양면처럼 이어져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한권의 책을 아무리 여러 번 읽는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라 자녀가 읽은 책에 대해 그들이 얼마나 잘 이해하고 있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지 소리 내어 읽고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책에 나오는 어려운, 잘 모르는 단어를 찾아 어휘력을 키우는 3단계에 맞추어 정확한 의미를 알고 습득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그런 다음 다시 한번 책의 내용을 생각하며 읽는 것입니다.

3. 새로 습득한 단어는 일기장이나 글쓰기장에 다시 한번 활용

책이나 수업교재를 통하여 배운 새로운 단어들은 영어단어장을 정리하듯 미리 정리를 해두는 습관을 기르고, 새로 배운 단어들은 꼭 일기장이나 글쓰기장 실제 문장 속에 활용하여 단어 자체의 뜻만 알고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실제 문장 속에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다양한 단어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는 응용력이 생겨나 많은 단어를 스스로도 알고 사용하게 됩니다.